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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903

각시붓꽃 산에는 산벚꽃잎 흩날리고 이때쯤이면 어디를 가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기 다. 가까운 여자도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각시붓꽃이 군데군데 피어 있어 내 눈을 즐겁게 해 주던 날. 2014. 4. 18.
꽃마리 바람이 불지 않아 사진기 들고 동네를 어슬렁 거렸다. 어슬렁 거리기 보다는 바람불지 않는날이기에 옹벽밑을 받치고 있는 꽃마리와 꽃받이를 담기 위해서 였다. 가는길에 아는 동네 아주머니도 만나고-- 꽃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누군가 거기서 머하요? 하는 소리에 그만 셨터를 .. 2014. 4. 15.
긴병꽃풀 야생화 사진을 찍을때 기분좋은 향기를 맡게 해주는 긴병꽃풀 잎을 살짝 건드리기만해도 향기를 내 뿜는다. 꽃이 주는 즐거움은 대부분 시각적 인데 긴병꽃풀은 시각적인 즐거움보다는 후각적 즐거움이 더 큰것같다. 귀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올만에 보았다. 오래만에 만나도 향으로 날 .. 2014. 4. 9.
피나물 조금 추웠던 주말 이었습니다. 올만에 지역 꽃쟁이들의 모임에 참석 하였습니다. 매년 찾아가는 골짜기지만 그 자리에서는 얼레지가 피나물에 자리를 물려주고 있었습니다. 피나물 줄기를 자르면 붉은 피점액질이 나온다 하여 피나물이라고 부릅니다. 골짜기에서는 연록색 새순이 서서.. 2014. 4. 6.
꽃다지 땅에 엎드리려 꽃다지 담는 동안 온 몸이 흙 냄새로 범벅이 된다. 사는 게 뭐 대순가 이런 게 사는 맛이지 도시에 살면서 흙 한번 밟지 못하고 하루를 지낼 때도 많다. 작은 꽃다지를 사진기에 담는 시간 등은 따뜻함을 느끼고 몸은 흙 냄새로 샤워를 하는 날 이었다. 다른 이름으로 <코.. 2014. 4. 1.
노랑제비꽃 요즘 갈 때마다 꽃이 피는 것이 다르고, 또 안보이던 꽃도 보인다. 수 많은 제비꽃 중에서 노랑제비꽃은 조금 격이 높은 제비꽃 인 것 같다. 동네 마실 나들이에서 2014. 3. 30.
봄맞이 잎은 땅 바닥에서 봄이 오는 줄도 모르고 가는 줄기만 쭉 올라와 그곳에서 봄을 맞이하는 꽃을 피운다. 양지 바른 돌담장 사이에서 겨울을 잘 견디어 온 작은 풀, 무엇으로, 어떻게 그 추위를 이겨냈는지 예쁜 꽃을 피워냈다.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 집을 짓고 양지바른 담장 밑에 이 .. 2014. 3. 27.
깽깽이풀 감기로 콧물 이 심 하네요. 쉬지 않고 다녀왔다고 아내한테 한 소리 들었습니다. 그래도 보고 왔으니 ㅎㅎ 2014. 3. 23.
얼레지 2장의 수평잎에 하나의 꽃대를 올린 요염한 모습의 얼레지-- 씨앗에서 꽃이 피기까지 7년이 걸린다고-- 201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