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이야기903

참나리 주아 참나리는 백합과 > 백합속 학명 Lilium lancifolium Thunb. 입니다. 시골마을집 주변이나 바닷가, 혹은 하천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나는 나리로 붉고 꽃잎이 뒤로 말려 있습니다. 특히 호랑나비가 좋아하는 꽃입니다. 옛날부터 비늘줄기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했으므로 어느 가정에나 한 두 포기는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입니다. 정원 모퉁이에 몇그루 있는데 언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는 주아에서 발아된 듯 합니다. 번식력이 좋아 벌써 내년엔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 봅니다. 2020. 4. 10.
3월의 정원 작년의 꽃대가 아직 그대로 있고 서리 내린 날이 있어도 3월부터 여러 초본들이 땅 위로 올라와 땅속의 소식을 전해오는 걸 보면 자연의 시간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올봄엔 나의 놀이터인 정원에 더 정이 갑니다.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이름 모르는 새씩들이 돋아 납니다. 여러 식물의 성장 과정을 사진기에 담아보면서 생명을 대하고 일상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가 짧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가끔 소주 한잔 하면서 이렇게 하루가 가는 거구나~~~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저 좋습니다 고차원적으로 나만의 우주를 지니고 있습니다. 멈추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하루하루 식물의 색상 변화를 보면서 살아있다는 확신을 합니다. 매 시간 새로움을 발견하.. 2020. 3. 28.
수선화 등급-분류 2) 분류 모든 수선화는 13가지의 수선화 분류 코드 중 하나로 분류되고 각각의 수선화 재배품종이나 정원교배종은 처음 12가지 중에 하나에 속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선화들은 오로지 13가지 분류코드에 따른 학명에 의해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읽을 때 참고 되는 줄임말은 (1) 아래와 같이 수선화의 색을 의미합니다. W – White or Whitish, G – Green, Y – Yellow, P – Pink, O – Orange, R – Red (2) 시즌 코드 : VE = 매우 빠릅니다. E = 2 월 초 / 3 월. M = 중기. L = 늦은 계절. VL = 매우 늦은 계절. (3) 3W-GYR 꽃잎과 꽃 부리의 색을 나타내는데 처음 나오는 숫자는 수선화를 분류해 놓은 형태의 번호입니다. 꽃잎의 .. 2020. 3. 5.
수선화 등급 수선화의 종류, 등급 분류에 대하여 [참조] http://blog.naver.com . 환경과 조경, https://qualitydaffodils.com 수선화는 이른 봄부터 향기가 있고 아름다운 꽃들을 피우는 관상 가치가 높은 수선화과(Amaryllidaceae)의 구근 식물이다. 추위를 잘 견디는 등 내성이 강하며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다. 한번 심어 놓으면 매년 꽃이 피며 절로 증식 되어 늘어나는 수선화는 특히 구근중에서 조경 소재로서의 이용 가치가 가장 높은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 야생으로 퍼져 자라는 수선화(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는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 이북의 추운 곳에서는 월동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략) 수선화는.. 2020. 3. 5.
2월 정원 이야기-4 모든 사람들에게 봄은 특별한 계절이지만 조그만 정원이라도 가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봄에는 기대하는것과 일도 많지만 식물과 눈 맞춤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오늘은 얼마나 자랐을까?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새싹을 들여다봅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이런 시간도 나에게는 축복입니다. 봄에 싹을 내미는 식물들이 내게는 마치 기다리는 친구들 같이 느껴집니다. 일찍 피었던 납매도 꽃이 지고 잎이 나는 소식은 아직없지만 대신 매화가 엊그제부터 화려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초, 크로커스도 피워주고 수선화도 꽃대를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봄바람 따라 꽃봉오리가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있어 정원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20. 2. 28.
2월 정원 이야기-3 요즘 봄맞이 단장을 계속 합니다. 하루에 할 수도 있지만 쉬엄쉬엄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매일 조금씩 합니다. 붓꽃, 애기범부채, 기린초, 국화 종류의 시든 꽃대를 자르고 낙엽들을 긁어모아 태웠습니다. 올봄엔 여기저기 심어둔 화초들을 종류별로 옮겨 심을 계획입니다. 보기엔 그냥 어수선한 흙들이지만 그 속에서 신비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매년 경험하지만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는지를 하루하루 경험합니다. 수선화도 3군데에서 집단 삶터로 확장해 주었습니다. 할미꽃도 하얀 꽃눈을 보이고 상사화들도 새싹을 보입니다. 크로커스도 몇 그루에서 꽃을 피워 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달라지고 땅도 봄 햇살에 맞춰 색을 바꾸고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땅은 쉬지 .. 2020. 2. 25.
2월 정원 이야기-2 자고 나니 많은 눈이 내렸고 종일 내렸습니다. 폭설입니다. 오는 동안 때론 눈보라로, 때론 복스럽게 함박눈으로-- 아무튼 엄청 왔습니다. 마당엔 30센티 정도 쌓인 눈이 하루만에 녹았으니 봄눈 이 맞습니다. 복수초 상사화 상사화 크로커스 새우난 2020. 2. 19.
2월 정원이야기-1 아직 봄이 왔다고 말하기엔 빠르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겨울 정원을 걷어내기 시작하고 퇴비를 주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모과나무, 매실나무, 산수유, 물싸리나무, 화살나무, 목서류 등 겹치는 가지와 안으로 자란 가지를 잘라내고 보기 좋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작년보다 수선화도 개체 수가 불어 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새싹이 올라오는 중이지만 금방 꽃대를 달고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겨울을 이기고 내민 어린 초록 잎들, 점나도나물, 별꽃도 언젠가는 뽑히겠지만 아직은 예쁩니다. ↑눈개승마 2020. 2. 16.
0131 정원이야기 올 겨울은 따뜻해서 봄이 일찍 온 것 같습니다. 날씨예보를 보면 아직 밤에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지만 요즘 낮은 봄날처럼 따스합니다.. 이런 겨울 날씨가 좋지는 않겠지만 춥지 않아 좋습니다. 벌써 정원의 나무에는 잎눈인지 꽃눈인지는 알 수 없지만 눈이 트고 더불어 새들의 지저귐.. 202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