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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

2월 정원 이야기-4

by 2mokpo 2020. 2. 28.

모든 사람들에게 봄은 특별한 계절이지만

조그만 정원이라도 가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봄에는 기대하는것과 일도 많지만 식물과 눈 맞춤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오늘은 얼마나 자랐을까?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새싹을 들여다봅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이런 시간도 나에게는 축복입니다.

봄에 싹을 내미는 식물들이 내게는 마치 기다리는 친구들 같이 느껴집니다.

일찍 피었던 납매도 꽃이 지고 잎이 나는 소식은 아직없지만

대신 매화가 엊그제부터 화려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초, 크로커스도 피워주고 수선화도 꽃대를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봄바람 따라 꽃봉오리가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있어

정원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