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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903

6월의 정원 6월입니다. 이제 전원의 모습은 여름으로 바뀝니다. 집 마당에서 내려다본 논의 모내기는 끝났습니다. 6월의 산과 들의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산언저리는 녹음이 진녹색으로 변하고, 정원에는 장미, 꿀풀, 병꽃나무, 치자나무, 꽃뱀무 등 여러 꽃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자연미를 뽐냅니다. 집 울타리와 주차장 입구의 덩굴장미꽃이 만개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6월의 자연은 덥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서인지 꽤 많은 비가 내립니다. 여름꽃이 피기 시작하고 마당의 잔디도 깎았는데 이번 비 그치면 또 잔디를 깎아야 되겠습니다. 올여름은 무척 덥다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위답게 잘 이겨내야 되겠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정원의 잡초 뽑기는 6월 들어서 뽑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고 있습니다. 오후.. 2020. 6. 19.
글라디올러스 봄비가 조금씩 기다려지고 날씨가 점점 따뜻함을 느끼는 3월22일 작년에 얻어온 글라디오라스의 구근을 이웃집과 나눠 심었는데 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기 시작 합니다. 2020. 6. 11.
6월의 시작 꽃보다 더 고운 신록의 계절인 6월의 시작입니다. 삶에서도 그러하듯 정원도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정성이 부족한 탓인지 아니면 머릿속의 예상된 ‘프로그램’에만 집착한 탓인지-- 정원에 해가 되는 잡초라는 것만 제거해주고 내 머릿속의 프로그램은 지워버려야 이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을 텐데~~~ 송엽국 다정큼나무 아마릴리스 매발톱 큰금매화 쥐손이풀 톱풀 하이베리쿰 붉은병꽃 패랭이 송엽국 물싸리 장미 로벨리아 니겔라 꽃뱀무 바위취 등심붓꽃 2020. 6. 1.
비 내리는 날 송홧가루는 소나무 입장에서 보면 더 멀리, 더 많이 날아야 종족보존을 하겠지만 올봄엔 지난해 봄보다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여기저기 쌓인 송홧가루가 씻겨지겠지요--- 하루가 다르게 무성하게 변해가는 나뭇잎도 내린 비 덕분에 훨씬 싱그럽습니다. 2020. 5. 9.
모란-2 먼 산에 뻐꾸기 울기 시작하니 모란이 지기 시작 합니다 2020. 5. 2.
앵초 앵초과 > 앵초속 학명 : Primula sieboldii E.Morren 이런 맛에 사진기 들고 가끔 나들이를 한다. 2020. 4. 29.
모란 작약과 > 작약속 학명 Paeonia suffruticosa Andrews 이사오던 해 그러니까 4년 전 이웃집에서 모란을 한삽 파서 주어 심었는데 올해 4송이 그것도 싱싱하게 꽃을 피워 줍니다. 모란은 "중국 유일의 여황제였던 당나라의 측천무후(624~705)가 어느 겨울날, 꽃나무들에게 당장 꽃을 피우라고 명령을 내린다. 다른 꽃들은 모두 이 명령을 따랐으나 모란만은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래서 불을 때 강제로 꽃을 피우게 하려고 했지만 무위로 끝나자 화가 난 황제는 모란을 모두 뽑아서 낙양으로 추방시켜버렸다. 이후 모란은 ‘낙양화’로도 불렸고, 불을 땔 때 연기에 그을린 탓에 지금도 모란 줄기가 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중국에서 사랑받던 모란은 신라 진평왕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 2020. 4. 26.
4월의 정원 4월의 정원 새 생명의 탄생에 반가움과 경의로움으로 만나는 3월이 지나고 4월에 접어들어 감나무가 연둣빛 새순을 내밀기 시작하고 올해는 꽃을 피워줄까? 기대해 보는 모과나무의 새 잎 사이로 처음으로 꽃망울이 보여 아름다움을 더 해 줍니다. 붉은 새순을 올려놓은 무늬 둥굴레도 예쁩니다. 평화롭게 살아가는 듯이 보이는 정원가에는 풀솜대의 새싹이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올려 줍니다. 삼월이 끝날 무렵까지 두루미꽃 새싹이 보이지 않아 가까이 들여다보니 아주 작게나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아이들 모두 강인하게 자라는 아이들이라 때가 되면 나오리라 생각했지만 기다려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바로 옆의 노랑 참나리와 잘 어우러져 예쁜 모습 기대해보지만 서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엔 공간이 너무 좁아 내년 봄엔.. 2020. 4. 18.
풀솜대 ↑백합과 > 솜대속 학명 : Smilacina japonica A.Gary 눈 맞춤 시간을 길게 하지 못한 사이에 풀솜대가 꽃대를 올렸습니다. 옛 시절 보릿고개 때 서민을 구제한 지장보살과도 같은 풀이라 하여 지장보살이라 부른다고 한다. 데쳐서 무쳐 먹으면 씹는 식감이 좋고 단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나물 이라는데 보기도 아까운데 먹기까지~~~ㅠㅠ ↑3월27일 모습 ↑4월10일 모습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