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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276

오늘-- 오전 구름 낀 날씨. 정원의 잡초를 뽑을까 생각하다 올해 3번째 마당 잔디를 깎았다. 내일 새벽부터 하늘과 땅이 빗줄기로 이어질 거라는 소식이 있다 내일 아내의 외출로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줄기를 혼자 바라볼 것 같아 아쉽다.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 몇 곡 들으며 소리는 최대로 크게---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비오는 소리가 좋아진다. 눈은 소리없이 내리기 때문일까? 2022. 7. 13.
전원주택 소각장 전원주택 7년째 접어들면서 가장 잘한 것은 쓰레기 소각장을 만든 겁니다. 만들 때 조금 힘들었지만 볼품도 좋습니다. 음식물처리는 건조기에 넣어 가루가 되어 퇴비로 생활 쓰레기는 분리해 쓰레기장에 버리고 이곳은 주로 나무 가지치기, 잔디 깎기 부산물만 이용합니다. 오늘 아침엔 3일 전 매실 수확 후 가지치기를 하였는데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에 이른 아침 전부 소각했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나는 삭막한 모습이 아니라 나무 타는 냄새가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수선화 구근도 캣습니다. 2022. 6. 12.
꿀비 6월5일 꿀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기상청 영상을 보니 전남 내륙에는 많은 비를 기대 할 수 없을 것 같더니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종일 내렸습니다. 이리 많이 올 줄 몰랐던 꿀비가 하루 종일 20mm 이상 온 것 같습니다. 아내가 하는 말 ‘비가 오니 마음이 이리 편 할 수 없네’--- 아내의 말 대로 마음이 편해집니다. 정파 싸움 하는 사람들이 이 마음을 알아야 하는데 정말 말할 수 없이 큰 기쁨입니다. 목말라 하던 생명들에 생기가 가득합니다. 6월 7일 기다리던 비가, 또 내립니다. 지난번 비는 꿀비 이고 오늘 오후 내린 비는 단비입니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햇살에 빼앗기지 않은 흐린 하루였습니다. 2022. 6. 7.
오늘 생각 요즘 우리 집에 놀러 오면 작년에도 피었던 자란 과 작약, 그리고 하얀색의 함박꽃나무 꽃과 고광나무 꽃을 볼 수 있지. 참, 산딸나무 꽃도 볼 수 있다오 작지만 붉게 익어가는 물앵두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나마 세상 사는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꽃들이 지기 전에 놀러 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에게 꽃 지기 전에 놀러 오라고 전화를 하고 싶지만 혹시 부담이 되지 않을까? 망설여지고ㅗ 나만 좋은가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니 말발도리도 흰 꽃을 피웠네. 꽃 쟁이들이 이 꽃들이 지기 전에 놀러 오면 좋을 텐데--- ↑함박꽃나무 ↑고광나무 2022. 5. 9.
수선화 한 번 다녀가라는 기별을 받고 10,000여평에서 7년동안 꽃과 나무를 키우고 있는 지인집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70이 훨 넘은 두 분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세계적으로 재배되고있는 수선화 종류가 14,000여종이 된다는데 몇 종을 키우고 있어 담아보았습니다. 2022. 4. 22.
봄 나들이 집에 한그루 피어있는 산수유 꽃을 보다가 봄 풍경이 그리워 산수유 피는 구례 산동과 현천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산수유 축제는 열리지 않았지만 봄 나들이와 산수유 꽃을 즐기기에는 충분 하였습니다. 불꽃놀이처럼 폭발하듯 만개한 '산수유 꽃' 아내는 가을의 붉은 열매를 보러 다시 오자고~~ 2022. 3. 16.
정원 손질 후피향, 다정큼, 비파, 황칠나무를 마지막으로 보온을 제거했습니다. 상사화, 백양꽃도 한 동네로 옮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봄이 조금 보이는 듯하고 봄맞이를 화려하지 않고 추하지 않게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에는 수선화가 기대 됩니다. 봄이 왔습니다. 2022. 3. 13.
봄 맞이 어제부터 봄 맞이 정원단장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낙엽줍기와 소각-- 묵은 잎 자르고 비료주고 내일은 정원수 보온재 벅길 예정 입니다. 2022. 3. 10.
원목 좌탁을 식탁으로 30년 이상 사용했던 원목 좌탁을 아내는 철재 다리를 달아서 식탁으로 사용하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고 좌탁 상판을 2개로 제재한 후 그중 하나를 공방에서 가져가는 조건으로 목공소에 부탁했는데 철재 다리보다는 나무다리를 추천하여 나무다리로 식탁을 다시 만들었다. 3 사람이 힘들게 옮겨 기존 식탁 자리에 놓으니 거실과 주방 분위기에 만족하는 아내는 목공 기사님에게 생각보다 많은 수고비를 주었는데 나에게는 마음에 들게 만들었으니 그렇다고 이럴 땐 잘했다는 말 이외에는 --- 의자는 기존것을 다시 사용하고 10여 년 사용하였던 대리석 식탁은 이웃에서 다른용도로 사용하겠다고 하여 가져 갔고 --- 음식 맛은 식탁보다는 솜씨가 좋아야 하는데---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