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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277

생애 두 번째 삽목 작년 여름 처음으로 수국 삽목을 해 보았는데 성공적으로 잘 나와서 가을에 정원으로 옮겨심고 어린묘목이라 보온을 해 주었는데 다 살았습니다. 내년엔 꽃 구경 할 것 같습니다. 올해 두 번째 수국 삽목과 황금사철 삽목을 해 보았습니다. 그늘막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물로 습도 관리만 잘하면 되리라 생각 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는걸 보려고 화분에 녹소토를 사용하였습니다. 그외는 스티로폴 박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애지중지 하는 것보다 약간은 무관심으로 키우다 보면 뿌리를 내리겠지요. 2021. 6. 24.
매실수확 코로나 백신을 맞고 쉬는 날 아내가 매실을 따고 있는데 쉴 수도 없고 해서 옆에서 기쁨조 역할을 했습니다. 아내는 작년보다 매실 수확량이 많다고 하면서 ~~~ 그런대로 토실토실 잘 익은 청 매실이네요. 오후엔 씻고 4등분으로 쪼개어 장아찌 담고 액기스 담았다네요. ↑봄에 핀 꽃 2021. 6. 3.
나이가~~ 취미도 나이에 따라 바뀐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의 취미를 계속하기 보다는 퇴직 후, 나무와 풀이름 알아가는 재미로 10여년 즐겼는데 이곳 담양으로 이사 온 이후 화초 몇 종 기르면서 아! 난 잘하는 게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진도 찍을수록 초보보다 못하다는 것을 깨우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사진기를 그대로 보관 할 수 없어 요즘 찍는 대상은 마당의 꽃이 주제가 됩니다. 창고에 그대로 보관되어있는 나와 아내의 골프 가방도 가끔 바람이나 쏘여 주어야 되겠습니다. 손녀들의 재롱도 재밋더군요 2021. 4. 27.
텃밭 무엇을 심었는지 솔직히 저는 관심 없지만 마당 한쪽에 있는 아내의 텃밭 체험 학습장입니다. 아침에 제일 먼저 가는 곳이 이곳 입니다. 많이 자랐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저 그런데~~~ 2021. 4. 15.
정원 봄맞이 2021년 정원 손질에 돌입하였습니다. 따뜻한 날씨 미리 봄맞이 정원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정원 손질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매년 이때면 손질할 곳이 많습니다. 오늘은 구석구석 낙엽도 줍고 베롱나무 가지치기 정원에 흙 보강작업하고 들떠있는 흙도 밟아주고 보온을 해두었던 왕겨 일부를 걷어냈습니다. 아내도 텃밭에 쳤던 비닐도 걷어내고 텃밭에도 겨울 지우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후엔 아내 혼자 보관 중인 폐 보도블록으로 텃밭 경계를 만들다가 이왕이면 텃밭에 다니는 길 전부를 깔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마침 조금 떨어진 이웃에서 폐 보도블록을 얻어와 깔았는데 난 블록만 옮겨주고~~~ 나머지는 아내 몫입니다. 이젠 텃밭에서 묻어 나오는 흙도 줄어들 것 같고 비 온 뒤의 텃밭 고랑 손질도 필요 없을 것.. 2021. 2. 22.
화분 텃밭 치과 가는 길목에서 2021. 2. 9.
따뜻한 날씨 꼼지락 눈이 쌓였던 마당도 내린 비로 다 녹았고 며칠 따뜻한 날씨 덕분에 봄이 오기 전에 잔디 경계석 부분을 꼼지락 거렸습니다. 4년 전에 벽돌로 부분 경계석을 만들었는데 땅에 묻히고 잔디가 침범해 꼼지락 거렸는데 3년 정도는 이대로 둬도 될 것 같습니다. 크로커스 새싹도 보이기 시작하고 바람꽃은 제법 자랐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누추하지 않게 정원 관리를 하는 목표는 올해도 변함없습니다. 2021. 1. 26.
눈 세상 이렇게 눈 세상 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많은 눈이 밤새 내렸습니다. 오전 동안에도 많이 내려 하양 설국을 만들기세였습니다. 날씨도 춥지 않아 마당에서 사진기 놀이 하기 좋은 날 입니다. 2021. 1. 18.
하루 지나면 이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오늘 지는 해는 내일 뜨는 해가 되겠지요. 몇 년 전부터 경로우대 표시판을 보면 무료입장이 싫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노인 취급을 받아도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내년부터는 살아온 삶을 하나씩 정리하고 유식한 용어로 well-dying 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살아온 것처럼 모든 걸 열정적으로 못 할 나이, 평화로운 시간 가지면서 심심하지 않을 만큼만 즐기렵니다. 그곳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누구나 가야 할 그곳으로 가기 위해 출발하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2020년 12월31일 2020.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