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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시골 인심

by 2mokpo 2024. 10. 21.

시골(전원)에서 사는 정~~~

아내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다정한 아짐.

이곳 담양에서 생활한 지 11년째라고 하는

말 한마디마다 진심이 느껴지는 아짐.

 

며칠 전엔 많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막 수확한 사과 대추를 주셨던 아짐이

아침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나갈 수 없으니

시간 나면 자기 집에 들렀으면 한다고~~~

 

찹쌀, 보리쌀, 감, 말린 대추, 말린 감, 호박죽

하나같이 가을 향과 함께 얌전함이 담겨 있다.

오는 길에

무엇이든 챙겨주려고 하는 그 마음을 담아왔다

참 따스한 하루를~~~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