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전원)에서 사는 정~~~
아내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다정한 아짐.
이곳 담양에서 생활한 지 11년째라고 하는
말 한마디마다 진심이 느껴지는 아짐.
며칠 전엔 많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막 수확한 사과 대추를 주셨던 아짐이
아침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나갈 수 없으니
시간 나면 자기 집에 들렀으면 한다고~~~
찹쌀, 보리쌀, 감, 말린 대추, 말린 감, 호박죽
하나같이 가을 향과 함께 얌전함이 담겨 있다.
오는 길에
무엇이든 챙겨주려고 하는 그 마음을 담아왔다
참 따스한 하루를~~~ 보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