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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6

77세 노인의 봄 정원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 새잎들의 모습을 봅니다. 누런 잔디마당도 연두 새싹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연둣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마당이 참 곱습니다. 배롱나무 아래는 상사화의 푸른 새싹이 짙어가고 조용히 꽃을 피우고 있는 복수초와 할미꽃이 있습니다. 산자고도 꽃을 피웠습니다. 힘차게 솟구쳐 오른 백합, 촛대승마, 자란들 사이로 붉은 새싹으로 존재를 과시한 작약도 올라옵니다. 그러고 보니 건너편 저 멀리 미치광이 풀도 올라오네요. 찾아주기를 바라는 노루귀의 작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꽃범의꼬리를 어찌할까? 생각 중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붉은 색상의 흰말채나무 가지가 겨울옷을 벗는 듯 붉은색을 잃어가는 걸 보니 봄입니다. 2024. 3. 25.
오늘 생각 요즘 우리 집에 놀러 오면 작년에도 피었던 자란 과 작약, 그리고 하얀색의 함박꽃나무 꽃과 고광나무 꽃을 볼 수 있지. 참, 산딸나무 꽃도 볼 수 있다오 작지만 붉게 익어가는 물앵두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나마 세상 사는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꽃들이 지기 전에 놀러 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에게 꽃 지기 전에 놀러 오라고 전화를 하고 싶지만 혹시 부담이 되지 않을까? 망설여지고ㅗ 나만 좋은가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니 말발도리도 흰 꽃을 피웠네. 꽃 쟁이들이 이 꽃들이 지기 전에 놀러 오면 좋을 텐데--- ↑함박꽃나무 ↑고광나무 2022. 5. 9.
정원 가을 더 잡을 수 없는 정원의 가을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올 가을을 멋지게 장식하고 떠나갈 듯합니다. 2021. 11. 9.
3월의 정원-3 따사로운 봄 햇살이 저 먼 땅속에 숨겨진 새싹들을 유혹 합니다.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가 다르게 대지로 얼굴을 내밉니다. 더 깊은 곳은 무엇이 있는지 그건 비밀입니다. 이름하여 땅속 비밀의 정원입니다. 어린 시절 숨겨 놓은 보물 찿기처럼 기다림과 설램으로 봄을 느낍니다 3월 하순이 되니 겨우내 언 땅속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날은 설램 입니다. 어떤 새싹이 돋아날까? 여러해살이꽃 중심으로 키우고 있어 씨앗 뿌리지 않아도 스스로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는 재미가 봄날 즐거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 꽃 새싹일까 잡초도 뽑지 못하고 기다립니다. ↑흰금낭화 ↑풀솜대 ↑작약 ↑둥굴레 ↑금꿩의다리 ↑좀비비추 ↑자란 ↑동강할미꽃 ↑비비추 2021. 3. 25.
자란 야생화 몇 종류를 정원에 키우고 있는데 자란이 화려한 꽃을 피워 주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올해는 크기도 더 커지고 꽃대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루 동안 집을 비웠는데 비가 내려서 인지 꽃대가 더욱더 붉고 곱습니다. 난초과 자란속 식물이며 학명은 Bletilla striata입니다. 척박한 곳에서.. 2019. 5. 19.
자란 자란 자란(紫蘭, 문화어: 백급)은 난초과의 식물이다. 전남 서해안 지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쪽에서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20-30cm로서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집처럼 된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6-7개가 달리며 홍자색이고 지름 3cm 정도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