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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자란

by 2mokpo 2011. 7. 8.

 

 

 

 

자란

자란(紫蘭, 문화어: 백급)은 난초과의 식물이다.

전남  서해안 지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쪽에서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20-30cm로서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집처럼 된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6-7개가 달리며 홍자색이고 지름 3cm 정도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백급(白及)이라고 하며 수렴·지혈·배농제로서 상처와 위궤양 등에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가슴앓이·기침과 호흡곤란 치료에 사용하며,

또 점질이 있어 풀을 만들기도 한다.

 

다음은

꽃과 곤충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자란의 수태_____

꿀을 듬뿍 품은 꽃을 흉내 내는 꽃으로 자란이 있다.

자란 꽃잎 가운데 밑의 한 장은 장식이 없는 순판으로 빚깔이 연하고

주름져 있다.

순판 바로위에 수술과 암술이 한 몸이 된 예주라 불리는 기관이 있다.

그 예주 끝에 꽃가루가 있고, 그 바로 안쪽이 살짝 패어 있어 꽃가루를 받는 자리로 되어있다.

벌이 이 예쁜 자란을 발견하면 순판에 내려앉는다.

그곳에는 순간접착제가 감추어져 있어서 물러나는 벌의 등에 묻힌다.

그 접착제가 마르기전에 벌의 등은 바로 위에 있는 꽃가루를 건드리므로 꽃가루 덩어리가 꿀벌 등에 단단히 달라붙는다. 이 과장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

이렇게 꽃가루를 묻힌 벌이 다른 꽃으로 날아가서 암술에 그 꽃가루 덩어리가 닿으면 그 일부가 암술에 붙는다.

이제 자란은 꽃을 피운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꽃과 곤충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