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1 김희겸 김희겸은 화원화가로 자는 중익(仲益), 호는 불염자(不染子), 불염재(不染齋)다. 희성(喜誠)이란 다른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아들 후신(厚臣)도 화가였다. 그는 1748년(영조 24) 어진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인물화에 능했다. 지팡이를 짚은 선비의 뒷모습과 소등에 탄 동자의 율동감 넘치는 동작에서 그의 인물화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김희겸(金喜謙,1710년대~1763년 이후)이 그린 ‘적성래귀는 ‘피리 불며 돌아오다’라는 뜻이다. 원래 구절은 ‘소잔등에서 피리 불며 짝지어 돌아올 때면 달빛은 앞 시내에 뚜렷이 떠오르네’다. 이 문장은 남송(南宋)의 유학자 나대경(羅大經, 1196~ 1242)이 지은 수필집 ‘학림옥로’의 ‘산거(山居)’편에 들어 있다. 산속 생활의 즐거움을 읊은 ‘산거’는 중국.. 2024.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