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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노인2

77세 노인의 시골살이 올봄엔 비 내리는 날이 많습니다하루 정도는 괜찮지만 2~3일 넘게 계속되면 지루함을 느낍니다.나이드니 날씨 따라 몸 상태도 좋지 않아  근육 운동도 좋지만이럴 땐 가까운 온천에서 온천욕으로 지내는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이번 비가 그치면 마당의 잔디도 더 짙어질 것 같습니다. 시골살이 에서는 이런 날 기분 전환을 위해 부침개에 술 한잔이 좋겠지만 나이드니 술 생각도 없습니다.지루함을 해소할 방법은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대체로 내가 하는 해결방법은 온천욕이나 책 읽기와 음악 듣기입니다.읽었던 책이나 매주 배달되는 주간지와 월간지를 읽고분위기에 맞는 음악으로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피카의 소리는 아내가 시끄럽다고 하기 전 까지 높힙니다.나만의 공간에서 나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시간입니다.오늘은 외.. 2024. 4. 26.
77세 노인의 봄 일흔일곱까지 매년 왔었던 봄이 올해는 더 기다려집니다. 이 나이에 새롭고 그리워지는 봄을 몇 번이나 맞이할 수 있을는지~~~ 눈이 그치고 밤사이에 비가 내리기를 몇 번 하고 수선화의 꽃대가 올라온 걸 보니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봄은 쉽게 오지 않은 듯 얼마 전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봄과 겨울이 여러 번 반복되었네요. 내알은 다시 영하의 기온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언가 변화와 새로움엔 아픔을 겪어야 하나 봅니다.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3월 20일이니 우리에게는 그때부터 진정 봄이겠지요. 전원생활 9년에 접어드는 2024년 봄을 마당의 정원과 텃밭에서 그리고 길섶에서 보고, 마을의 아줌마들에게서---듣습니다. 산언저리의 구호인 라는 예전 헛된 구호도.. 202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