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3 77세 노인의 봄 일흔일곱까지 매년 왔었던 봄이 올해는 더 기다려집니다. 이 나이에 새롭고 그리워지는 봄을 몇 번이나 맞이할 수 있을는지~~~ 눈이 그치고 밤사이에 비가 내리기를 몇 번 하고 수선화의 꽃대가 올라온 걸 보니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봄은 쉽게 오지 않은 듯 얼마 전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봄과 겨울이 여러 번 반복되었네요. 내알은 다시 영하의 기온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언가 변화와 새로움엔 아픔을 겪어야 하나 봅니다.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3월 20일이니 우리에게는 그때부터 진정 봄이겠지요. 전원생활 9년에 접어드는 2024년 봄을 마당의 정원과 텃밭에서 그리고 길섶에서 보고, 마을의 아줌마들에게서---듣습니다. 산언저리의 구호인 라는 예전 헛된 구호도.. 2024. 3. 7. 동네마실 봄기운이 조금씩 들녘을 감싸기 시작 하자 언덕배기 밭두렁에 뿌리내린 <큰개불알풀>이 보랏빛 속살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아직 겨울이지만 봄은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내와 동네 마실 나갔다가 느낀 봄을 담아왔습니다.. 양지바른 풀밭에 꽃을 피운 큰개불.. 2017. 2. 17. 동네 꼬마녀석들 2012.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