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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노인의 봄 어제에 이어 오늘 날씨도 참 친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누런 잔디마당에 내리 비치는 햇살이 나를 유혹하여 갈퀴를 들고 검불을 긁어모으고 정원에 떨어진 잔가지, 낙엽도 모아 소각장에서 태웠습니다. 낙엽 타는 냄새가 참 좋습니다. 이석증으로 내 몸의 수평유지가 어렵지만 조심스럽게 마당의 움푹 팬 자리엔 모래로 수평을 유지하여주고 오늘부로 난대림 식물의 보온을 모두 걷어 주었습니다. 내 손길 가는 곳은 추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겠습니다. 잔디마당 곳곳에 잡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잔디도 누런데 이처럼 푸른 모습이라니 참으로 질긴 생명력입니다. 겨울에 제초제를 뿌렸기 때문에 보이는 대로 솎아내고있습니다. 봄 맞이를 앞당겨보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워 집니다. 일찍 핀 복수초는 벌써 시들어 갑니다. 크로커스도 꽃.. 2024. 3. 15.
뤽 올리비에 메르송 - Luc-Olivier Merson 뤽 올리비에 메르송( Luc-Olivier Merson , 1846년 – 1920년)은 우표 와 화폐 디자인 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학술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살로메 (1899년경) 이집트로 피신하면서 휴식(1879, 보스턴 미술관). 2024. 3. 14.
콘스탄티노스 말레아스- 콘스탄티노스 말레아스( 1879년 – 1928년)는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후기 인상파 그리스 화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나무 사이의 교회(1920) 2024. 3. 13.
오토 뮐러-Otto Müller 오토 뮐러(Otto Müller)는 독일의 화가이자 표현주의 운동의 판화가였다. 두 연인 세 인물 어머니와 아이 연못에서 목욕하는 세 명의 여인 텐트 앞의 누드 세밀한 누드(1910) 2024. 3. 12.
크리스마스로즈 크리스마스로즈는 미나리아재비과 학명은 Helleborus niger L.입니다. 원산지는 오스트리아, 독일 남부, 스위스, 이탈리아 중남부, 슬로베니아 이며 겨울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꽃을 볼 수 있고 장미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꽃 모양이 이쁘고 커서 분화용으로 많이 재배합니다. 다년초로 혹독한 겨울에도 푸른 잎으로 겨울을 나고 높이 20~50cm 정도 자라며 12~2월에 꽃을 피우는 강인함을 지닌 꽃입니다.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 즙액이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근경은 맹독성으로 주의를 해야합니다. 자라는 토양은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자라며 적당한 습기가 있는 알칼리성 점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번식은 꽃이 피고난 후 실생이나 분주한다... 2024. 3. 11.
얀 반 휘흐텐뷔르흐-Jan Van Huchtenburg 1647년 네덜란드 하를렘(Haarlem)에서 태어난 얀 반 휘흐텐뷔르흐(Jan Van Huchtenburg)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전투화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활동적인 말과 남성미 넘치는 사냥 혹은 전투는 주요한 포인트였다. 더불어 매우 섬세하게 묘사된 의상을 통해 그의 뛰어난 손재주와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 이 화가의 주요 작품으로는 ‘전투’, 튀랭 앞에서 벌어진 전투 장면’ ‘사냥 중 휴식’, ‘어느 도시의 점령 등이 있다. 호송대 매복 공격 2024. 3. 11.
로렌조 기베르티 로렌조 기베르티 (1378 – 1455년 12월 1일)는 피렌체 출신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조각가 로 , 초기 르네상스 의 주요 인물 로, 피렌체 세례당 의 두 세트의 청동 문을 만든 사람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 나중에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 이라고 불렀던 문입니다 . 기베르티의 경력은 피렌체 성당 의 청동 문 쌍에 대한 두 번의 연속 의뢰에 의해 지배되었고 이 작품은 초기 르네상스 의 주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 공개 당시부터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었다. 기베르티 의 천국의 문 2024. 3. 9.
데이비드 앨런 -David Allan 데이비드 앨런 (David Allan, 1744년 2월 13일 – 1796년 8월 6일) 스코틀랜드의 화가 이자 일러스트 레이터였으며 역사적 주제와 장르 작품 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달리는 포스티용 스포츠 캐릭터 (1754-1796) 2024. 3. 8.
77세 노인의 봄 일흔일곱까지 매년 왔었던 봄이 올해는 더 기다려집니다. 이 나이에 새롭고 그리워지는 봄을 몇 번이나 맞이할 수 있을는지~~~ 눈이 그치고 밤사이에 비가 내리기를 몇 번 하고 수선화의 꽃대가 올라온 걸 보니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봄은 쉽게 오지 않은 듯 얼마 전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봄과 겨울이 여러 번 반복되었네요. 내알은 다시 영하의 기온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언가 변화와 새로움엔 아픔을 겪어야 하나 봅니다.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3월 20일이니 우리에게는 그때부터 진정 봄이겠지요. 전원생활 9년에 접어드는 2024년 봄을 마당의 정원과 텃밭에서 그리고 길섶에서 보고, 마을의 아줌마들에게서---듣습니다. 산언저리의 구호인 라는 예전 헛된 구호도.. 202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