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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이제 여수룰 벗어 납니다-2

by 2mokpo 2016. 4. 5.

1. 시공사인 샐프와의 인연
시공회사를 인터넷에서 이곳저곳 검색 하던 중 우연히 셀프하우징을 알게 되었고 이 회사와 집짓기를 마음먹고

 시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설문지를 보내고 회사 방문.

그리고 셀프하우징이 공사를 완료 하였던 집 방문, 시공중인 현장 방문 후 구체적으로 우리의 계획을 상담하였다.
그 때가 2015년 12월 중순으로 기억 한다.


건축 시작은 2016년 2월말이며 입주 시기는 5월말 예정이라는 의견에 일정이 너무 빠듯 하다는 상담자의 말이다.

이렇게 시작한 우리 계획은 스케치 수정을 10여회 후 견적과 함께 설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처음 단층에서 2층으로 또 다시 수정--수정
설계도면과 씨름한지 3개월....아내와 함께 하루에도 몇 번씩 집을 짓고 부수기를 수차례, 조금씩 가닥이 잡혀갔다.

집의 크기인 평수부터, 필요한 공간, 그리고 화장실의 갯 수, 현관은 어느 방향으로 할 것인지, 주방과 가족실,

다락방, 계단의 위치, 드레스룸 등까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스케치수정 완료 되는 날이 2016년 1월19일


2.건축설계와 허가 그리고 시공사와 계약
 3개월 정도면 설계와 허가가 나올 거라고 생각 하였으나 준비가 부족했던지 설계 수정을 10회 이상 하였던 관계로

2월20일경 설계안 작성 후 설계사무소에 허가용 설계를 의뢰하고 3월4일 담양군에서 건축허가 후

임시전기가설, 지하수파고

시공사인 셀프와 시공계약 그리고 3월8일 타파기를 하였다.


3. 공사시작
살고 있는 곳과 건축하는 곳이 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 가는 거리이기 때문에 매일 다니기는 힘 들것 같고

사실 건축주가 매일 다니면 공사 일정에 차질도 있을 것 같아 현장주임,

그리고 시공회사의 실장님과 중요 공사 공정을 2~3 일전에 알려 주기로 하고 급히 의논할 일이 발생하면

카톡 으로 의견을 주고받기로 하였다.
허가가 나오기 까지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건축주는 시공회사가 지은 집들을 방문해 창문의 형태, 문의 종류,

보온 등의 많은 부분을 보고 내 취향과 비교해 보고, 선배 건축주들과 의견 교환을 해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 보기를 권한다.

집을 짓는다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 한다.
어느 설계사가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돈과 시간과 건축주의 간섭없이 집 한 채를 지워보고 싶다는 말이 떠오른다.

아파트는 좋은 자재로 지워놓은 모델하우스를 수 십번 다녀도 되지만 막상 지어진 집을 방문해서

내 취향을 생각해 보기는 그리 쉽지는 않다.
또 같은 자재처럼 보여도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 하였다.
아파트도 모델하우스처럼 똑 같은 자재로 완성하는 업체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완성된 후의 외형은 좋을까? 부분적인 자재는 어떤 자재로 할까? 등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미리 예측 하기란 쉽지 않다.


4.나의 계획
나름대로 많은 시간 생각하고 다녀보고 선배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얻은 결론은

집의 평수는 30평을 넘지 않고 가급적 계단을 만들지 말고 집의 외형에 많은 돈을 투자 하지 말고

보온에 신경을 쓰라는 정도로 압축 되었다.
그래도 최종 설계는 33.5평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