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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또 하나의 약속>을 보고

by 2mokpo 2014. 2. 26.

어제(2014년2월25일)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아내와 보았다.

울 동네에서 상영하면 보아야지 하고 잊고 있었는데 아내 덕에 모처럼 문화생활을 하였던 하루다.

내가 이 영화를 보았으면 하였던 이유는
● <천안함 프로젝트>에 이어 또 한번의 외압설 논란이 제기되었던 영화였고

● 삼성 반도체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에 걸린 고 황유미씨의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딸의 억울함을 풀고자 노력했던 그의 아버지 황상기씨의 투쟁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잡지의 글을 읽었고

●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의 외압설에 10억 원의 제작비부터 배급, 마케팅비용을 모두 크라우드펀딩과 개인투자로 감당했었기 때문 이다.

   이런 사례는 상업영화로는 우리나라 최초 사례였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영화를 보고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이렇게 컴 앞에서 글을 써 본다.

 

서류상 증거를 제출하라는 판사에게 방청석에 앉아있는 백혈병에 걸린 환자가 증거라는

가장 증거다운 증거를 법정에서 보여주었던 장면이 아직도 떠 오른다.

 

마지막 장면과 함께 나오는 음악 그리고 개인투자자(?)의 이름이 쭈~~욱 나오는 장면이 영화 못지 않게 좋았다

시민이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