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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백호산 나들이

by 2mokpo 2014. 2. 10.

 

그리 높지 않은 백야도 백호산 초입

편백 숲속의 팔손이가 반겨줍니다.

 

요즘 등산로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사람들은 그 계단으로 다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동네엔 이런 계단길이 너무 많습니다.

 

하늘산누애나방도 보이고

 

낙엽진 감태나무도

 

쥐오줌풀 새싹 입니다.

 

고사리삼의 겨울나기

 

무릇도 재법

 

줄사철나무 입니다.

 

후배의 흙집에서 부뚜막에 불 피우고

 

아~옛날에 이런 성냥으로

 

 일행중 홍합 부침을 잘 한다는 분의 왼손칼 솜씨--

 

나이드신 선배님이 회를 사오셨는데

속칭 개눈 감추듯 먹어버리고 --ㅠㅠ

 

그래도 장작 숯불에 갈치구이가

 

김치찌개, 갈치구이에 맛난 점심먹고

창밖을 내다보며 꿈을 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