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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나무 이야기

사철나무 열매

by 2mokpo 2014. 1. 12.

 

 

 

 

새해 들어

제법 춥습니다.

옷을 껴입고 다닌 탓에 맨살인 얼굴만 차갑지만

정신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지내할 계절이라면,

즐기며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하겠지요.

 

겨울이 제대로 추워야 봄도 알차게 오고, 해충도 적다고 하신

옛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추울수록 봄이 더 간절할 거고

간절한 만큼 소중해 지는 법이니 즐겁게 맞이 할랍니다.

 

오늘은 꽃이 귀한 계절이라

요즘 아름답게 열매를 맺고 있는 <사철나무> 열매를 올립니다.

10월이면 동그스름한 열매가 익기 시작하는데,

다 익으면 노란 색깔의 열매껍질이

십자형으로 갈라지면서 빨간 열매가 나옵니다.
사철 푸른 잎과 추운 겨울까지 맺혀있는 빨간 열매가 아름다워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나는 길에 보았는데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 함께 다시 나섰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와 빨간 열매

이래서 자연은 아름다운 가 봅니다.

 

이번주일은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