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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하늘타리

by 2mokpo 2014. 1. 11.

 

 

 

 

 

추운 겨울을 하늘타리 열매가 나무가지에 타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몇 년전 여름에 하늘타리 꽃을 보고 잊고 있었는데
지나는 길목에 오렌지색 열매가 눈에 들어와 가서 보니 하늘타리 열매였다.

<하늘타리>
박과의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쥐참외, 하늘수박, 과루, 황과 등으로 불리며,
산기슭이나 들에서 자란다

하늘타리는 박과 식물이기 때문에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이 꽃을 만날 수 있다.


머리를 실타래 처럼 풀어헤치고 피어 있는 꽃은
연한 황색으로
암꽃과 수꽃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왕과근이라 하여 부작용이 없는 훌륭한 암치료제로 쓰며
열매를 토과실, 종자를 토과인이라고 하며 역시 약용한다.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타리꽃을 내년에는 정성스럽게 담어 보아야 겠다.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실타래 마냥 풀어헤친 꽃.
그래서 <하늘타리>라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