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피마자

by 2mokpo 2013. 12. 15.

 

 

 

날도 춥지만 세상도 춥습니다.

오늘은
아주까리라고도 불리 우는 <피미자>를 올려 봅니다.

제가 첫 직장생활을 할 때
회사의 공터에 일부러 많이 심었던 식물입니다.
그러나
언제 부터인가 볼 수가 없었는데,
사는 동네에 생긴 갯가 길을 걷다가
<피마자>를 보고
잠시 옛 생각에 젖어보았습니다.

법정스님은
“5월에 솔바람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게 두렵네.”
돈과 권력으로는 살 수도 값을 매길 수도 없는
솔바람의 청량한 느낌을 우리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라고 하셨습니다.

어디 5월의 솔바람만 그러하겠습니까?
자연의 모든 구성물이 그러 하리라 생각 합니다.
이제부터
자연의 모든 구성물을
말없이, 천천히, 깊고 고요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싶습니다.
계시는 곳 어디서나 가능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분들이

동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