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물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 다 보면
신비스럽지 않은 게 없지만
<여우콩>을 보면 신비스러움을 더 느낍니다.
노랗게 피는 꽃보다
껍질에 붙어있는 까만 씨앗이
더 아름다운
<여우콩>
다른 이름으로
녹각, 개녹곽, 덩굴돌콩 로 불리기도 한다.
검은 씨앗이 두 눈을 부름 뜬
여우의 눈을 닮아서 그리 불렀을까요?
그러나
<여우콩>을 보면 떨어질 것 같아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더 초조하게 만드는 게
매력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우콩>의 모습은 초초함을 주는 게 멋 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상대방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 게 멋일까요?
하루하루
어떤 멋을 상대에게 선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는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