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선비(高士)가 오동나무를 씻는(洗桐) 이야기를 담은 그림.
그림은 장승업이 그렸지만 화제는 장승업의 제자인 심전 안중식이 썼다.
세상에 나무를 다 씻는 걸 보니 이 분 어지간히 깔끔한 사람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셨다면, 정답입니다.
장승업이 그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중국의 원말 문인사대가 중 한 사람인
예찬(倪瓚, 1301~1374)이라는 사람으로,
깔끔을 떠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하인을 시켜 나무를 씻으라고 할 정도의 깔끔---
하인의 삶을 생각해 보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