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남방바람꽃

by 2mokpo 2013. 5. 4.

 

 

 

 

 

 

 

 

내가 작년에 어느 싸이트에  댓글을 달았나 보다.
남방바람꽃이 보고 싶다고---

1년이 지난 지난주 !
광주에 계시는 분께서
남방바람꽃 피어있는 장소를 안내하시겠다고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셨다.
가뭄에 단비 같은 글을 읽고 약속을 하고 함께 다녀왔다.

 

봄!!!
풀숲의 여왕다운
남방바람꽃
귀해서 그런지
참 곱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였다.

한참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해 보았다.
저리 고운 색상은 어디서 누가 갖어다 주는걸까?

기다란 꽃줄기에
목을 길게 뽑은 꽃송이의 뒷모습이
새 색시의 볼에 바른 연지의 색상처럼 아름답고
복숭아 빛 볼을 살짝 드러내며 웃는 여인의 보조개가 떠오르게 하는
남방바람꽃.
귀한 꽃과 점심까지 대접받고--
눈과 입이 호강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