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난초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울 동네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초입에 들어서니
멀리서 천둥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고 있고
그래서
걸음걸이마다
갈까? 말까?
나를 망설이게 하였습니다.
몇 발자국 지나
욘석 보고
어쩌면 저리 예쁜 색상을 가지고 나왔을까~~~
녹색의 풀밭에
화사한 색상으로 곧게 하늘을 향해
자연스럽게 비틀며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해서
사진기 품에 안고
뛰어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비를 흠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