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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복주머니란

by 2mokpo 2012. 6. 10.

 

 

 

지난주

지리산 노고단을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서 담아온 <복주머니란> 입니다.

 

 예전엔 ‘개불알꽃’이라 불렀는데

이젠  표준식물 이름으로

<복주머니란>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니 <복주머니란> 이라고 불러야 하지만

<개불알꽃>이 더 정겹습니다.

 

 옛 어른들이 귀한 자식 이름을 개똥이라고 불렀듯이

귀하고 고운 식물에 대한 애정과 장난기를 담아

표현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이름으로

까치오줌통, 오종개꽃, 요강꽃, 작란화, 그리고 한방에서는 오공칠 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왜 <복주머니란> 이름을 붙였는지는 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복주머니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생난초. 난초과 식물의

독특한 꽃의 구조에서 흔히 순판(脣瓣) 즉 입술모양의 꽃잎이라고 부르는

아래쪽에 붙은 꽃잎이 항아리 혹은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희귀식물로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귀한 <복주머니란>을

야생화에 관심을 둔지 6년여 만에 처음 눈 맞춤 하였습니다.

그것도 딱 한 송이를 눈 맞춤 하였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에 많은 자손을 번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내용 자료참조 : 인터넷 검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