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올 가을 초입에 노고단에서 담아온 <술패랭이> 를 실어 봅니다. 패랭이꽃은 어쩌면 우리에게 정겹게 느껴지는 꽃중의 하나지만 그 종류가 무지 많습니다.
<술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에서 유래된 것 이라고 합니다. ‘패랭이’라는 것은 옛날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 서로 엮어서 만든 신분이 낮은 서민들이 썼던 갓(모자)을 일컫는 것으로 전체적인 꽃의 모양이 이 패랭이를 닮았고 꽃잎의 가장자리는 장식용 술처럼 깊게 갈라져 있어 <술패랭이꽃>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꽃 이름 하나에서도 조상들의 애환과 삶 그리고 추억이 깃들여 있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