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나문재

by 2mokpo 2009. 10. 30.

 

 옛날 늘 이 나물만 반찬으로 먹던 사람들이

날마다 이것만 먹으려니 맛이 없어 늘 밥상 위에 남는 채소라 하여

 '남은채' 라고 부르던 것이 '나문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잎이 솔잎처럼 좁고 가늘어서 '갯솔나무' 라고도 부르는 나문재는

서해안 개벌이나 모래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라  

바닷가 사람들이 나물로 즐겨 먹고 있습니다.


나문재에는 칼슘, 칼륨, 인, 철분, 나트륨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A, B₁, B₂, C 등이 매우 풍부해서 봄철 입맛을 돋워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함초, 칠면초, 해홍나물, 수송나물과 함께

우리 나라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 5종 중의 하나로

간척지나 넓은 개벌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삶아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아주 진한 검은색 씨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 식용하거나

비료로 씁니다. 


5월 단오 무렵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으며,
그 이후에는 줄기가 억세지면서

쓴맛이 나고 독성이 생기므로 주위해야 합니다.

  

고혈압, 간해독, 간 기능을 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장 속에 쌓인 숙변과 노폐물을 분해하여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도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