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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정원 작년의 꽃대가 아직 그대로 있고 서리 내린 날이 있어도 3월부터 여러 초본들이 땅 위로 올라와 땅속의 소식을 전해오는 걸 보면 자연의 시간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올봄엔 나의 놀이터인 정원에 더 정이 갑니다.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이름 모르는 새씩들이 돋아 납니다. 여러 식물의 성장 과정을 사진기에 담아보면서 생명을 대하고 일상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가 짧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가끔 소주 한잔 하면서 이렇게 하루가 가는 거구나~~~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저 좋습니다 고차원적으로 나만의 우주를 지니고 있습니다. 멈추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하루하루 식물의 색상 변화를 보면서 살아있다는 확신을 합니다. 매 시간 새로움을 발견하.. 2020. 3. 28.
봄봄봄 술패랭이 산부추 수국 초롱꽃 텃밭 할미꽃 백양꽃 매발톱 겨우내 얼어 있던 땅들이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봄비도 왔고요. 이제 정말 봄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정원의 나무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꽃눈이 살을 찌우고, 초본류의 새싹들도 점점 고개를 내밀기 시작.. 2018. 3. 11.
꽃씨뿌리기 오늘은 꽃밭에 꽃씨 파종과 텃밭 작업을 하였습니다. 마당꽃밭엔 벌써 풀이 자라 있습니다. 한 주먹 정도 뽑아서 버렸습니다. 수선화. 은방울꽃 등 봄꽃이 얼굴을 내밉니다. 어느새봄이 와 있습니다. 텃밭에 거름도 주고 장날이라 비파나무와 황칠나무 묘목 2그루 사다 심었습니다. 부자 .. 2018. 2. 27.
양지꽃 봄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용수철 처럼 핍니다. 그래서 spring 이라고 했을까요? 꽃이 져도 봄 이라 하겠지요. 아직 4월이니까요. 4월16일 봄이 절정기있는 날 입니다. 일년을 기다려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봄의 새싹처럼 용수철 처럼 튀어 나왔으면 합니다.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