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1

77세 노인의 봄 일흔일곱까지 매년 왔었던 봄이 올해는 더 기다려집니다. 이 나이에 새롭고 그리워지는 봄을 몇 번이나 맞이할 수 있을는지~~~ 눈이 그치고 밤사이에 비가 내리기를 몇 번 하고 수선화의 꽃대가 올라온 걸 보니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그러나 기다리는 봄은 쉽게 오지 않은 듯 얼마 전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봄과 겨울이 여러 번 반복되었네요. 내알은 다시 영하의 기온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언가 변화와 새로움엔 아픔을 겪어야 하나 봅니다.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3월 20일이니 우리에게는 그때부터 진정 봄이겠지요. 전원생활 9년에 접어드는 2024년 봄을 마당의 정원과 텃밭에서 그리고 길섶에서 보고, 마을의 아줌마들에게서---듣습니다. 산언저리의 구호인 라는 예전 헛된 구호도.. 2024. 3. 7.
봄을 기다리는 정원 정원에 복수초, 수선화. 산수유 꽃봉오리에 봄이 오고있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2024. 1. 31.
오늘의 생각 겨우내 죽은 듯 활동을 멈췄던 생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일 미세먼지에 관심을 빼앗기고 있지만 정원의 나무들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입니다. 이번 주말이면 꽃 소식을 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듯이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젊을 때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하루, 일 년, 일생에 있어서 그 출발과 시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당부했지요. 우리도 이제 꿈틀거려봐야 되겠습니다. 정월 대보름도 지났으니 정원에도 손질을 해 야할 때 입니다. 그러나 계절의 봄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미취업자, 비정규직등, 모두가 즐거워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경제의 봄, 정치의 봄도 어서.. 2023. 2. 7.
새싹 토끼해 신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눈과 함께 매서운 추위가 지나가고 봄 날씨 같은 날에 마당을 돌아보다 수선화, 알리움, 코끼리마늘, 스노우 드롭 의 새싹을 보고 놀랐다. 벌써 봄이 오는가? 했지만 섣달의 추위가 남았으니 기다릴 수밖에~~~ ▲코끼리 마늘 ▲스노우 드롭 2023. 1. 22.
산드로 보티첼리 산드로 보티첼리 산드로 보티첼리로 알려진 알레산드로 디 마리아노 디 반니 필리페피는 초기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화가였습니다. 그의 그림은 초기 르네상스 그림의 선형적인 우아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보티첼리는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신화적 주제 외에도 광범위한 종교적 주제와 일부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과 입니다. Botticelli는 피렌체의 같은 동네에서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가 다른 곳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은 1474년 피사에서 그림을 그리고 1481~82년 로마의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그림을 그리던 때였습니다. 그는 1470년대 내내 독립적인 마스터였으며 그의 명성이 치솟는 것을 보았습니다. 1480년대는 그의 가장 .. 2022. 12. 20.
3월의 정원 새싹의 생명력을 보며 반가움과 신비스러움을 느끼는 3월. 하루가 다르게 비추는 햇살아래 봄날의 정원 연두 빛 새잎들이 마당 여기저기서 경쟁 하듯 겨울잠을 깨고 땅위로 튀어 오릅니다. ↑할미꽃 ↑복수초 ↑백양꽃 하루하루 정원의 이곳저곳을 들여다보면 어제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보이고~~~ 더벅머리처럼 생긴 할미꽃도 단장한 모습을 보이고, 복수초는 피고지고 소나무 아래 작은 동산위에는 스노우드롭도 예쁘게 피웠습니다 그 이웃 동네는 작년 가을에 심어 논 알리움이 올 봄엔 예쁘게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금꿩의다리 ↑바람꽃 크리스마스로즈 도 피워주고 에케네시아와 산수국은 이미 영역싸움에 들어간 듯 합니다. ↑크리스마스로즈 ↑에케네시아 작년에 분양받은 흰금낭화, 작약의 새싹도 나를 기쁘게 해 주고 추운날씨에 얼.. 2021. 3. 21.
영춘화 아직 겨울인데 벌써 영춘화가 피기 시작~~~ 2020. 12. 27.
3월의 정원 작년의 꽃대가 아직 그대로 있고 서리 내린 날이 있어도 3월부터 여러 초본들이 땅 위로 올라와 땅속의 소식을 전해오는 걸 보면 자연의 시간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올봄엔 나의 놀이터인 정원에 더 정이 갑니다.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이름 모르는 새씩들이 돋아 납니다. 여러 식물의 성장 과정을 사진기에 담아보면서 생명을 대하고 일상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가 짧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가끔 소주 한잔 하면서 이렇게 하루가 가는 거구나~~~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하루는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저 좋습니다 고차원적으로 나만의 우주를 지니고 있습니다. 멈추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하루하루 식물의 색상 변화를 보면서 살아있다는 확신을 합니다. 매 시간 새로움을 발견하.. 2020. 3. 28.
봄봄봄 술패랭이 산부추 수국 초롱꽃 텃밭 할미꽃 백양꽃 매발톱 겨우내 얼어 있던 땅들이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봄비도 왔고요. 이제 정말 봄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정원의 나무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꽃눈이 살을 찌우고, 초본류의 새싹들도 점점 고개를 내밀기 시작.. 201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