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찬바람 느끼며 걸어 보았습니다. 물이 고여 있는 논을 보니
차를 타고 가면서 보았던 느낌과 다릅니다.
모자 쓰고 마스크 하고 따뜻한 방한복 입고 등산화 신고 나서니 걸을 만했습니다.
실내에서 기계 위에서 걷는 것과 또 다릅니다.
뉴스에서 전봉준 투쟁단의 상경시위를 응원한 청년 여성들, 난방버스, 따뜻한 물 한잔,
그리고 함께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계엄상황이 온 나라를 극단적인 어려움 속으로 내몰고 민주사회로 가는 길이 어렵게 느껴지고 내 삶을 빼앗어 버려 화가 나지만 신세대의 새로운 세력이 나타난 듯해서 기쁩니다.
청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