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한 해를 보내며

by 2mokpo 2024. 12. 27.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오고 있는데

12,3 계엄령으로 인한 여러상황 때문에 심한 분노를 겪습니다.

그러나 천만다행

국민이 나라를 지켰으며

겉으로는 잠시 평온을 유지한 듯 하지만

앞 날이 어떻게 날지 불안합니다.

모든게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면 될 듯 한데 말입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

지내온 시간들이 아름다웠다고,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고 싶습니다.

 

이 시간

지금까지 걸어온 길 위에 찍힌

내 발자국들

좋았던 사람과의 얘기 거리도

간직해야 할 시간입니다.

 

누가 보기엔 하잘 것 없었던 일들도

눈 감고 돌아보니

마음 한 구석에 자리매김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보낸 일들이

아름답게 느껴질까요?

 

새해에도 초조하지 않고

순리대로 성실하게

소소한 일상을 알차고 예쁘게 살면서

 

우리 부부에게 남은 시간을

재산이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미소를 짓고 싶어집니다.

 

고루고루 갖춰놓고 살지는 못 했어도,

지내온 사랑이 우리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운 2024년 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