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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난 시간 --/모셔온 글 모음, 어록

[1월8일 뉴스뷰리핑] 김건희 특검법 놓고 동아와 조선, 정반대 사설

by 2mokpo 2024. 1. 8.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실은 지난 금요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후 주말에는 제2부속실 신설 검토 등을 내비쳤습니다.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를 하면이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전한 토요일치 신문에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신문들이 일제히 이를 비판하며, 특별감찰관 도입을 요구했고, 최소한 대통령이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설의 비판 강도를 기준으로 사설을 배치해 봤습니다.

 

한겨레 =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한 윤 대통령, 국정이 '배우자 방탄용'인가

동아 = 2부속실·특별감찰관으로 특검 민심돌릴 수 있겠나

한국 = 국민 뜻 반하는 특검 거부납득할 대안도 제시해야

조선 = 한 위원장이 책임지고 특별감찰관 임명, 총선 후 특검 추진을

국민 = 특검법 경색 정국, 특별감찰관이 돌파구

중앙 = 반대 여론 무릅쓴 거부권, 민심 수습책 나와야

세계 = 김건희특검 거부 , 국민에 충분히 설명하고 대책 내놔야

 

주로 대통령실에 촉구하는 것에 비해, 조선일보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 특검 이슈에 대해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동안 꾸준히 총선 후 특검을 여권이 받아들일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이미 대통령은 대통령의 일을, 당은 당의 일을 하면 된다, ‘김건희라는 특검법 명칭도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도이치 특검=악법이라는 말만 계속 반복하고 있어 조선일보의 주문을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에 이 특검법관련해 기사를 1면에 다룬 곳은 경향신문이 유일했고, 한겨레(3), 한국(6), 중앙(8) 등이 정치권의 핫이슈인 이 문제를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경향신문은 재표결을 앞둔 여야 대치 국면을 전하면서 3~42개면에 걸쳐 한동훈 위원장 비판 여론 특검법 거부 문제점 대통령실 움직임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국회 돌아온 김건희 특검법대통령실 마지못해2부속실 설치 준비작업 등을 3면에 배치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일보는 6면에 특검법 국면 타개용 2부속실 부활속도, 중앙일보는 8면에 용산, 특검 거부권 후속조치 고심신년 기자회견 검토등을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특검법 관련 정치 이슈를 이날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동아일보는 사설을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해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날 관련 사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아 = 대장동 특검법은 ‘50억 클럽부실 수사가 자초한 셈인데

한겨레 = 법무부, 김 여사 사건에 무혐의 수사지휘하나

조선 = 시급하다며 특검 강행하더니 이제는 최대한 늦춘다니

 

 

특검법 관련해 민주당을 비판하는 조선일보 사설이 눈에 띕니다. 보수매체로 분류되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사설이 정반대 방향인 것도 주목됩니다.

 

 

자세한 뉴스는 아래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233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