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 꿩의다리속
학명 Thalictrum rochebrunianum var. grandisepalum (H.Lev.) Nakai
3년 전 한택식물원에서 2 포트 사와 심었는데
매년 약하지만 예쁘게 꽃을 피웠는데
올해는 튼튼히 자라 많은 꽃을 피워냅니다.
그 옆의 은꿩의다리는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키보다도 크게 자란
금꿩의다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정원에서는
잘 자라고 키우기가 어렵지 않아 마당이 있는 집에는 권할만한 꽃입니다.
10여 종의 꿩의다리 중에서 금꿩의다리가 가장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름 앞에 금이 붙었나 봅니다.
뒤뚱거리며 달아나는 날씬한 꿩의 다리를 닮아
이름을 그리 붙였다는데 작명이 재미있습니다.
미모와 함께 금빛 수술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모습이
금목걸이와 금반지를 하고 거들먹거리는 어설픈 사람들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훤칠한 키에 줄기가 가느다랗지만
큰 키를 감당할 정도로 강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