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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조청선물

by 2mokpo 2019. 1. 25.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내가

이웃 마을 전 부녀회장님인 모니카 씨가

집에 아무도 없어 현관 앞에 조청 두 병을 놔두고 갔다는 문자가 왔단다.

와서 보니

생강 조청과 도라지 조청이다.

참 고마운 선물이다.

김장 때는 배추와 무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주시고

또 이렇게 조청까지 보내 주셨다.

숯불에 가래떡 노릿 노릿하게 구워 찍어 먹으면 맛있겠다.

시골살이는 도시의 경제 논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