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가 지고난 후
가녀린 줄기를 세우고 황록색의 꽃을 피운다.
꽃의 생김새가
멀리서 보면 하나의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 보면 작은 꽃이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하나씩 피고
위를 향해 또 하나 핀다. 참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5송이다.
작고 주위의 녹색과 비슷하여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의 소식을 네 방향과 하늘의 소식까지 듣고자 꽃 모양이 저리 생겼을까?
수술처럼 보이는게 10여개 되는 것 같다.
재미난 꽃인데 내년 봄엔 확대경으로
요 녀석 보면서 한나절 놀거리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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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한국위키백과에서 캡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