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얕은 산 기슭에서에서 볼 수 있는
애기나리 는 미색의 색상에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피는데--
금강애기나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조금 높은 산에서 둥지를 틀고 살고 있기 때문에
땀을 조금 흘려야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동네 산을 오를 때도
이웃집 사람들도 알아볼 수 없게 얼굴 을 싸고 다니는데
얼굴을 가리기 보다는
못난 얼굴에 주근깨나 기미까지 낄까봐 그런 것 같습니다만
금강애기나리는
검은 주근깨가 많고 짙어야 인기가 있다는데
주근깨 소녀 삐삐나 팥쥐를 닮았어도
참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