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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노루발풀

by 2mokpo 201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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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가는 줄도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바쁘게 가는 6월이 감기라는걸 주고 갑니다.

어떻게 사는줄도 모르게 지나간 6월이

감기로

6월이 가는구나를 느끼게 해 줍니다.

 

6월 딱 한번 나들이에서 담아온 노루발 풀 입니다.

이 노루발풀은 노루의 다리를 닮았는지는 모르지만

가느다란 꽃대가 길어

사진 찍기가 불편한 꽃입니다.

 

이제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할때 인데--

요 녀석은

씨방을 대롱대롱 맺고는 조용히 사라질 겁니다.

이런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갈 때 가고 올 때 오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식물들을 생각하면서

6월을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