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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가는 줄도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바쁘게 가는 6월이 감기라는걸 주고 갑니다.
어떻게 사는줄도 모르게 지나간 6월이
감기로
6월이 가는구나를 느끼게 해 줍니다.
6월 딱 한번 나들이에서 담아온 노루발 풀 입니다.
이 노루발풀은 노루의 다리를 닮았는지는 모르지만
가느다란 꽃대가 길어
사진 찍기가 불편한 꽃입니다.
이제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할때 인데--
요 녀석은
씨방을 대롱대롱 맺고는 조용히 사라질 겁니다.
이런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갈 때 가고 올 때 오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식물들을 생각하면서
6월을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