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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난 시간 --/사진기 메고 나들이

여자도

by 2mokpo 2013. 3. 5.

 

3월1일

행정 구역상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여자리』를 아내와 다녀 왔다.

미리 배 출항 시간을 검색해서 12시 20분 배로 갔다가

오후 5시 배로 돌아 올 계획으로 

 김밥과 과일 몇개 넣고 산책하는 마음으로 나섰다.

날씨는 바람이 조금 불어 약간 두텁게 옷을 입고---

 

여자도에서 가장 큰 마을은 대동마을.

      남쪽마을은 남풍, 즉 마파람이 부는 마을이어서 마파지가 되었다고 한다.

 

      가장 작은 마을은 송여자마을 - 본래 이름은 솔넘자섬

        솔은 작은 모양을 뜻하는 말로 작은섬 이란 뜻인데,  

한자로 송여자도(松汝自島)라고 표기하고 있어

        소나무가 많은 섬으로 오인하기 쉬워

소여자도(小汝自島)라고 하는 것이 좋다는 동네 주민의 말이다.

 

지금은 대여자도(마파지)와 소여자도에 다리가 놓여 있다.

 

 

"여자도"라는 이름은 섬 !

높이가 낮아서 바람이 세차게 불면

파도가 섬을 넘는다고 해서

 "넘자섬"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이 "넘(다른 사람 : 남)자섬"이 

한자음으로 변환할 때 남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너 "여(汝)"자를 써서 여자도가 되었다고 한다.

 

집에서 승용차로 섬달천(여자도 가는 부두) 까지  → 승선(12:20) →

마파에내려 → 낚시다리를 걸어 →

소(송)여자도 산책길 → 마파 →대여자도(대동마을)→ 마파 → 승선(귀가)

 

섬달천의 대기실

배 시간표

 

섬달천에서 여자도 까지 가는 배

 

배 안에는 육지에서 이렇게 짐을 운반 하는데

아마 선생님께서 발령이 난 모양이다.

 

마파지 마을에서 내려

마파지마을을 돌아 소여자로 가고

 

다리에서 김밥을 먹고

 

김밥을 먹고 휴게소를 한장 담고

 

다리끝에 있는 <꿈> 이라는 조각작품

 

 

대동마을 가는길에 있는 옛 집

 

대동마을 가는길에서 보는 소여자도 다리

 

광대나물(이곳에서는 구슬배기 라고한단다)을 다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대동마을 벽화

 

 

 

 

초등학교

 

 

다시 마파지로

마파지로 돌아오는길목에서 본 아이들

 

 

마파지 마을은 고양이가 많다고

 

바다물이 썰물이기에 배를 타는 곳(내렸던 곳이 아님) 이 다른곳 이라고 알려 주시는 아저씨.

이 아저씨가 아니었다면 배를 타지 못 했을것---

자기 밭에서 봄똥을 캐 가라고

그래서 아내는 싱글벙글

귀한 봄똥을

마파지 선착장 휴게소에서

여수로 오는 배 안에서 본 낚시다리

 

※ 돌아오는 배를 탈 때 썰물일 경우 꼭 동네분들에게 배 승선하는 곳을 확인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