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을 벗어난 시간 --/읽다가·서평 모음

텅빈충만

by 2mokpo 2012. 8. 20.

제목 : 텅빈충만
지은이 : 법정
펴낸곳 : 샘터


128쪽(인간과 자연 1)
자연은 스스로를 조절할 뿐 파괴하지는 않는다.

사람이, 문명의 인간이 자연을 허물고 더럽힌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도외시한 부절제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간생활의 원천인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이 말 할 수 없이 오염 되어가고 있다.


거대한 물질의 더미에 현혹되어 천혜의 고마운 자연과 환경을 사람의 손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이 어리석은 오늘의 현실이다.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아득한 옛적부터 많은 것을 아낌없이 무상으로 베풀어 오고 있다.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 밝고 따뜻한 햇살과 천연의 생수와 강물, 침묵에 잠긴 고요, 별이 빛나는 밤하늘, 논밭의 기름진 흙,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사랑스럽게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그리고 생기에 넘치는 숲----.  
중략


자연은 지치고 상처받은 인생이 기대고 쉬면서 위로받을 유일한 휴식의 공간이다.

 

130쪽(인간과 자연 2)
자연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물질적인 또는 정신적인 필수 불가결한 수 많은 것들을 아무런 대가도 받지않고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다.
마치 인자한 어머니가 어린 자식에게 지신이 지닌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듯이 그렇게 준다.
이와같은 자연의 선물을 받아서 적절히 사용하면 인간의 생활에 빛이 나고 유익하다.


그러나 그 선물을 과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거기에 상응한 배은망덕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중략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소비함으로써 인간이 잘 살게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존에 위협을 받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연료의 지나친 소비는 지구를 하나의 커다란 온실로 만들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이런 현상은 말 할 것도 없이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킨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한 대가의 지불이며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