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우리동네에 안심삼을 올랐습니다.
두레길이 잘 되었다고 해서 일부러 올라갔는데
가면서 정말 잘 되었을까? 하면서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등산로에 사용하는 방부목 이라는 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시멘트단장(?)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숲 가꾸기로 베어낸 주위의 나무를 사용하여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둘레길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야 숲도살고 우리도 살기 때문 입니다.
즉 꿩 먹고 알먹는 효과가 아닐런지요.
걷는 길에서 <구슬붕이>도 보았습니다.
비옥한 토지의 높은 산과 들,
그리고 묘지의 잔디밭이나 양지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는 구슬붕이.
키가 작고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며 색도 하늘색, 연한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가을에 피는 <용담>과도 비슷하여
애기용담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좋은길을 걷고
아름다운 꽃을 본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동네 안심산에서 구슬붕이를 보내 드립니다.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