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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구슬붕이

by 2mokpo 2012. 5. 6.

 

 

 

 

지난주에는 우리동네에 안심삼을 올랐습니다.

두레길이 잘 되었다고 해서 일부러 올라갔는데

가면서 정말 잘 되었을까? 하면서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등산로에 사용하는 방부목 이라는 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시멘트단장(?)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숲 가꾸기로 베어낸 주위의 나무를 사용하여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둘레길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야 숲도살고 우리도 살기 때문 입니다.

즉 꿩 먹고 알먹는 효과가 아닐런지요.

 

걷는 길에서 <구슬붕이>도 보았습니다.

비옥한 토지의 높은 산과 들,

그리고 묘지의 잔디밭이나 양지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는 구슬붕이.

키가  작고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며 색도 하늘색, 연한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가을에 피는 <용담>과도 비슷하여

애기용담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좋은길을 걷고

아름다운 꽃을 본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동네 안심산에서  구슬붕이를 보내 드립니다.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