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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나무 이야기

먼나무

by 2mokpo 2011. 1. 9.

먼나무라는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몇 가지가 전해진다.

그 중 한 가지는 겨울내내 빨간열매를 온통 매달고 있는

먼나무의 진정한 매력이 멀리서 보아야만 드러난다고 하여 먼나무라 칭 것이고,

멋스러운 나무라는 ‘멋나무’에서 ‘먼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

한편, 외형적인 특성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는데,

먼나무와 감탕나무가 외형적으로 비슷해서 구분이 어려워 잎에서의 차이를 보고 구별할 수 있다.

잎을 달고 있는 꼭지의 길이를 보면 먼나무가 감탕나무의 것보다 길어서

마치 먼나무 잎이 감탕나무에 비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멀리 잎이 발생한다는 특징을 이름삼아 먼나무라고 이름지어졌다는 것이다.

제주도에서 먼나무는 ‘먹낭’ 또는 ‘먼낭’이라고 하는데 ‘먹’은 검다는 색감의 표현이며

먼나무의 잎 꼭지가 처음에는 짙은 자주색이지만

오래되면 줄기와 함께 검은색을 지니는데서 ‘먹나무’ 또는 ‘먼나무’가 유래되었을 것이다.

먼나무의 성상은 상록교목으로 수고는 10m 정도이다.

가지는 털이 없으며 짙은 갈색이고,

5월에서 6월 사이에 꽃이 피고 곧이어 맺히는 빨간색의 열매가 가을에 절정을 이루어 이듬해 봄까지 달려 있다.

여수의 가로수길이  이 멋진 먼나무로 되어 있는 도로가 몇 군대 있는데 돌산 향일암 가는 길과 장성지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