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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수정난풀

by 2mokpo 2010. 9. 29.

 

 

 

 한반도 각처 산지의 나무 그늘에 나는 여러해살이 기생식물로서

전체적으로 희며,

높이는 8-15cm 정도이다.

잎은 비늘 모양이며 어긋난다.

꽃은 은백색으로 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 1개씩이 피어나는데,

이 때 각각의 꽃은 포엽에 싸여져 있다.

10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열매는 공 모양의 액과로 흰색을 띤다. 주로 부식토가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수정난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당연히 식물의 흰 색깔 때문에 이 수정의 맑은 이미지와 연결된 것 같다.

지방에 따라서는 수정란, 석장초, 수정초라고도 부르며

학명 모노트로파스트럼(Monotropastrum)은 꽃이 한쪽으로 굽은 식물과 비슷하다는 뜻을 가진 희랍어로,

고개숙여 피는 꽃의 특성에서 유래되었다.

더러 먹기도하고 약으로도 쓴다고 알려져 있다.

전초를 허증으로 나는 기침과 허약자의 보신약으로 쓰며

구상난풀은 전초를 기침, 기관지염에 쓰며 지하부를 이뇨, 최토제로서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 발견 자체가 어려운지라 구체적인 용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울동네에서 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