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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림(한국화가)

변상벽(고양이와참새)

by 2mokpo 2009. 8. 4.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완보(完甫), 호는 화재(和齋). 화원으로 현감을 지냈으며 영모(翎毛)·동물·인물을 잘 그렸다.  

특히 닭과 고양이를 잘 그려 변계(卞鷄)·변고양(卞古羊)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초상화 솜씨도 뛰어나 국수(國手)라고 일컬어졌다 한다.

1763, 1773년 영조의 어진을 그렸다.

대표작인 〈묘작도 描雀圖〉(국립중앙박물관)는 고양이 2마리가 나무를 오르내리며 참새를 놀래주는 장면을 섬세한 필치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면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밖에 〈계자도 鷄子圖〉(국립중앙박물관)·〈웅자계장추도 雄雌鷄將雛圖〉(간송미술관) 등이 있다. 이상daum 사전에서

 

그의 그림에 나타난 고양이들의 생태 표현이 실감이 넘친다.

아마 고양이에 대한 이러한 깊은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한다.

신록의 계절인 듯 새싹이 돋는 고목나무 가지 위에 참새떼가 노닐고 고양이 한 쌍이 희롱하는 모습은 보는이의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나무에 뛰어 오른 고양이는 땅 위에 앉은 고양이를 내려다 보며 야옹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