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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 명화/로코코

프랑수아 부셰

by 2mokpo 2023. 1. 24.

프랑수아 부셰(François Boucher 1703929~ 1770530)는 로코코 양식으로 작업한 프랑스의 화가, 기안가  였습니다. 부셰는 고전적인 주제, 장식적인 우화, 목가적이고 관능적인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18세기의 가장 유명한 화가이자 장식 예술가였을 것입니다.

부셰1770530일 그의 고향 파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그의 후원자 마담 드 퐁파두르의 이름과 함께 프랑스 로코코 스타일과 동의어가 될 정도입니다.

 

퐁파두르 후작부인, 1756  #유화 164x212cm  #뮌헨 #로코코

세상의 바람둥이였던 프랑스 왕 루이 15세를 사로잡아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여자 마담 퐁파두르의 초상화를 프랑스 로코코 시대를 풍미하던 프랑수아 부셰가 그렸다. 지금 봐도 세상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미모가 아름답다. 마담 퐁파두르의 초상화는 여러 개가 남아있지만, 그 중에도 이 그림이 가장 마음에든 것 같다.

목욕을 떠나는 다이애나/캔버스에 유채 / 57×73cm / 1742년 제작 / 루브르 박물관

로코코 시대에는 자극적이다 싶을 만큼 관능적인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위 그림의 경우 신화의 내용을 가져왔지만 결국은 여성 간의 동성애를 암시하는데, 이처럼 관음증적인 욕망이 다분한 그림들이 당시 귀족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달의 여신인 디아나(아르테미스)는 머리에 초승달 모양의 장신구를 단 채 한 님프의 무릎을 자신의 왼발로 간질이고 있다. 사냥의 여신이기도 한 그녀는 화면 오른쪽에 갓 잡은 사냥물을 내동댕이쳐 놓았다. 화면 왼쪽에는 화살 통이 보인다. 신화에서 디아나는 순결을 중요시하는 처녀의 신으로, 자신뿐 아니라 자신을 추종하는 모든 님프가 남성과 성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런 이야기는 자연스레 그녀들 사이에 동성애가 존재했을 거라는 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새잡이들, 1748 #1740년대 #유화 338x295cm #게티미술관 #로코코

당시에는 연인들 사이 새를 잡고 노는 데이트가 유행이었는데 남자가 새를 잡아 여인에게 보내는 것은 여인이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뜻. 위 그림의 배경은 로마의 베스타 신전이다. 여러 쌍의 남녀가 새 둥지를 가지고 놀고 있다. 어떤 여인은 실을 매단 새를 잡고 있고, 다른 연인들은 실도 없이 새를 손 위에 올려놓고 있다. 사랑의 장면이다.

 

다이아나로 변신한 주피터와 칼리스토, 1763  #유화 55x65cm
연애편지
쉬고있는 소녀 또는 마리-루이스 오뮈르피의 초상화, 1751 #1750년대 #유화 73.5x59.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