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는 지치과(Borraginacese) 식물로 들이나 밭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입니다
- 꽃대가 처음 나올 때 도르르 말려 있으므로 꽃말이라고 불렀던 것이
오늘날의 꽃마리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영어로는 Korean forget-me-not 이라고 부릅니다.
●-전국의 산과 들의 양지 바른 곳에 나는 월년초입니다.
키는 한두 뼘 정도 됩니다.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가 많이 나와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꽃은 연한 자주색, 연한 하늘색이며,
봄부터 초여름까지 핍니다.
꽃 크기는 5mm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꽃 가장자리는 다섯 갈래로 갈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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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님의 시한편
꽃마리
도르르 말려있는 꽃 봉오리
마음을 닮아 연분홍인데
설레는 가슴 피어보면
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에
하늘을 좇아 파란색이다
서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작은 꽃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노란 꿈을 부여안고
실바람에도 꽃마리
가로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