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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 명화/바로크

안니발레 카라치(Annibale Carracc)

by 2mokpo 2023. 3. 30.

안니발레 카라치(Annibale Carracci, 1560113~ 1609715)

이탈리아의 초기 바로크 시대 화가이다.

예수와 성베드로

아피아 가도에서 성 베드로에게 나타난 그리스도는 네로의 기독교 박해 시절, 그를 피해 로마를 떠나 은신하려던 베드로가 아피아 길에서 예수를 만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놀란 베드로의 다소 과장 섞인 몸 자세는 바로크적인 역동감을 느끼게 한다. 자신의 의무를 잊은 채 박해를 피해 도망치기에 급급했던 베드로는 십자가를 이고 나타난 예수를 보고 크게 놀라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물었다. 이에 예수는 로마라고 답 함으로써 베드로가 가야 할 길을 일러주었다. 이 그림은 실제로 가서 보지 않으면, 굉장히 큰 그림으로 느껴진다. 화면을 가득 채운 전신상이 둘이나 들어선 데다 그들을 감싸고 있는 배경까지 워낙 치밀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성 프란체스코와 막달라 마리아가 함께하는 피에타 / 캔버스에 유채 / 277×186cm / 1602~1607년 제작

이 그림은 죽은 예수를 안고 비통해하는 성모의 피에타상에 막달라 마리아와 성 프란체스코가 함께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가 부활했을 때 가장 먼저 그 모습을 목격한 여인으로, 예수가 승천한 뒤 광야를 떠돌며 선교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간의 허영과 허식을 버리기 위해 그녀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대로 내버려 두고, 그것으로 옷을 대신했다는 전설에 따라 주로 긴 머리칼이 그녀를 상징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한때 매음굴에서 일한 전적이 있으나 예수를 직접 찾아와 그의 발에 향유를 뿌리고 그 죄를 회개했다고 해서 향유병을 함께 그려 넣기도 한다.

고양이를 놀리는 두 아이

그리스도의 세례
동정녀 성모 마리아의 승천,
리날도와 아르미다
바쿠스와 아리아드네의 승리

정육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