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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 명화/바로크

프란스 할스 - Frans Hals

by 2mokpo 2023. 1. 30.

프란스 할스는 16~17세기 네덜란드의 초상화가로 초기 작품들에서 이미 완숙한 초상화 솜씨를 보여주었으며 네덜란드인의 특성인 쾌활한 분위기가 특징적이다. 성숙기에 접어들어 유연한 붓놀림으로 날카롭게 인물 묘사를 구사했다. 말년에는 고유의 쾌활한 분위기는 줄어들었지만 가장 많은 초상화 작품을 남겼다. 이후 할스의 자유분방한 화풍은 에두아르 마네에게, 미묘한 색채는 빈센트 반 고흐에게 영향을 끼쳤다.

프란스 할스는 인물의 동작을 즉석에서 포착해서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활력이 넘치는 붓질과 검은 색조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그림의 깊이를 더 한다. 할스는 생동감 있고 빝나는 톤으로 인물의 형태를 표현했다. 뿐만 아니고 거친 붓질로 심리까지 표현해냈다.

프란스 할스는 바로크 시대의 네델란드에 새로운 화풍으로 그린 화가이다.

장교들의 연회

웃고있는 기사 / 1620년대 / 유화 67.3x83cm / 월리스컬렉션 

 프란스 할스의 대표적인 초상화인 Laughting Cavalier. 문제적인 이름이다. 지금은 이 그림을 모두 이 제목으로 부르지만, Laughing Cavalier라는 제목은 이 그림이 1872-75년 사이 영국으로 건너와 베스널 그린 박물관 Bethnal Green Museum에 전시되어 있을 무렵 영국의 언론에서 붙여준 이름이다.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민병대 장교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바로크 초상화 가운데 최대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이 남자의 표정은 마치 모나리자의 그것같이 신비하다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이다

웃는 아이

슈로베타이드 축제 참여자들(Shrovetide Revellers), 1615

슈로베타이드는 사순절(금욕, 금식의 기간)이 오기 전에 마음껏 먹고 즐기는 축제라고 합니다.

류트를 연주하는 광대, / 1620년대 / 유화 62x70cm / 루브르미술관

프란스 할스의 그림에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그린 그림들이 제법 있다. 이그림의 표정이 참 마음에 든다

여인숙의 젊은 남녀 / 1620년대 / 유화 79x105cm /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이 그림에서  젊은 남자는 웃고 있는 여인을 옆에 끼고  술잔을 들고 있다. 거나하게 취한 느낌이다. 헌데  이 모습은 여자와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옆의 여인은 애인일 수도, 부인일 수도, 또는 여관에 준비가 된 여인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개를 어루만지고 있다. 남자도 여인도 그리고 뒤에서 이들을 보고 있는 조그만 사람도 웃고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사람들을 즐거워진다. 물론 다음날은 후회를 하지만, 그래도 술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짚시 / 프란스 할스 / 목판에 유채 / 58×52cm / 1626년경 제작 / 루브르 박물관 

〈짚시 소녀역시 약간 취한 듯 상기된 얼굴이다. 가슴을 반쯤 드러낸 것으로 보아, 이 소녀가 또래의 조신한 소녀가 아니라 창부임을 짐작케 한다. 거의 스케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친 붓질은 사진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특히 하얀 소맷자락 부분에서는 나이프로 물감을 긁어 낸 흔적까지 고스란히 남겨 놓았다. 이는 16세기에 티치아노가 시도했던 것으로, 프란스 할스 이후 렘브란트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다. 투박한 붓질로 인물의 외관뿐 아니라 인상을 즉흥적으로 잡아내는 그의 그림은, 19세기 마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플루트와 노래하는 소년
즐거운 술꾼
롬멜팟 연주자와 아이들

롬멜팟은 질그릇으로 만든 투박한 악기라고 합니다.

그림에는 웃고 있는 Rommel-Pot 연주자와 주위에 재미있는 아이들 청중이 모여있다. 바보스러운 모습의 연주자와 그를 보고있는  활기찬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이 그림의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