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는 클래식하면 어렵기만 느껴진 음악일 것이다.
나 역시 클래식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지만 들어보면서 곡이 참 좋구나 하고 느끼거나, 귀에 익은 음악 몇 곡이 클래식 이었구나 하는 음악 들이 몇 곡 있다. 생각해 보면 모르고 들었던 클래식은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들었던 음악이었고, 요즘은 뭔가 혼자만의 생각이 필요할 때나, 클래식을 통해 뭔가 느껴보고 싶어 방송을 듣는 편이다. 이기적으로 필요가 있을 때 듣는 음악정도?--- 뭐라고 표현 하기어렵지만 오래전에 모르고 들었던 클래식과 요즘 듣는 클래식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은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정보를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클래식이 품고 있는 정신, 가치, 당시 음악가들의 삶, 숨은 이야기들 등..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엿볼 수도 있다. 조금 아쉽다면 당시 시대적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 그러니 이런 정보들을 관심이 없던 분야였기에 알아볼 생각조차 못했지만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 여기저기 서평을 읽은 후 구매 후 읽어보았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 좋다. 더 좋은 것은 각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소개해주는 클래식을 QR코드를 찍어서 들어볼 수 있는데 그 단원의 내용들을 자세히 읽게 만들어주는 음악이다. 그리고 책 내용 중에 슈베르트에게 “그는 시가 소리를 내도록, 음악이 말을 하도록 만들었다”--프란츠 그릴파르처-31쪽 또 작가는 레드와인과 클래식에서 팝이 샴폐인이라면 클래식은 좋은 레드 와인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샴폐인은 빠르게 혈관으로 흡수되어 즉각적인 효가를 내지만 그 효과는 짧은 시간에 그칩니다. 반면 좋은 레드와인은 몸속으로 서서히 흡수되고 효과도 훨씬 오래갑니다. 샴페인 의 맛은 금방 잊혀지지만 좋은 와인의 맛은 다음날 까지도 혀에 남아 있습니다. 정말 낯설었고, 어렵게 느껴졌던 묵직한 클래식만의 감칠맛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낯선 클래식이 즐거움이 있는 클래식으로 바뀌길 기대해 보면서 <당신을 위한 클래식> 클래식에 관한 여러 이야기와 함께 읽는 재미도 있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클래식 한 곡이<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인 것 같습니다!! 또 알고 있는 클래식 들으며 고급 와인 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 |
일상을 벗어난 시간 --/읽다가·서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