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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새우난초

by 2mokpo 2021. 4. 18.

난초과 > 새우난초속

학명 Calanthe discolor Lindl.

 

우리 숲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야생의 난초들 중에서

새우난초와 그 집안 식구들이 관상용으로 가꾸기엔 최고인 듯하다.

 

새우난초를 들여 다 보면 일단 꽃 색이 오묘한데

흰색과 분홍색과 갈색이 적절히 어우러져

특별히 무슨 색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포기가 안정감 있는 전체적인 모습도 좋고,

약간 연한 느낌이 나는 주름진 잎 새도 보기 좋다.

하지만 새우난초의 진짜 재미는 같은 집안 식구인 금새우난과 피를 섞었을 때이다.

 

잎 사이로 올라온 꽃자루에 줄줄이 꽃송이들이 열 개 정도 달린다.

 

새우난초라는 이름은 뿌리가 마치 새우들처럼 마디가 생기기 때문인데

마디는 1년에 하나씩 생긴다.

이 식물들의 학명 중 속명이 카란데(Calanthe)인데

아름답다 라는 뜻의 희랍어 카로스(calos)

꽃이라는 뜻을 가진 안토스(anthos)의 합성어이니

가히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라 할 만하다.

 

자료 : 이유미의 한국의 야생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