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이 저 먼 땅속에 숨겨진 새싹들을 유혹 합니다.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가 다르게 대지로 얼굴을 내밉니다.
더 깊은 곳은 무엇이 있는지 그건 비밀입니다.
이름하여 땅속 비밀의 정원입니다.
어린 시절 숨겨 놓은 보물 찿기처럼
기다림과 설램으로 봄을 느낍니다
3월 하순이 되니
겨우내 언 땅속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날은 설램 입니다.
어떤 새싹이 돋아날까?
여러해살이꽃 중심으로 키우고 있어
씨앗 뿌리지 않아도 스스로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는 재미가
봄날 즐거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 꽃 새싹일까
잡초도 뽑지 못하고 기다립니다.
↑흰금낭화
↑풀솜대
↑작약
↑둥굴레
↑금꿩의다리
↑좀비비추
↑자란
↑동강할미꽃
↑비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