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 새우난초속
학명 Calanthe discolor Lindl.
우리 숲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야생의 난초들 중에서
새우난초와 그 집안 식구들이 관상용으로 가꾸기엔 최고인 듯하다.
새우난초를 들여 다 보면 일단 꽃 색이 오묘한데
흰색과 분홍색과 갈색이 적절히 어우러져
특별히 무슨 색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색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포기가 안정감 있는 전체적인 모습도 좋고,
약간 연한 느낌이 나는 주름진 잎 새도 보기 좋다.
하지만 새우난초의 진짜 재미는 같은 집안 식구인 금새우난과 피를 섞었을 때이다.
잎 사이로 올라온 꽃자루에 줄줄이 꽃송이들이 열 개 정도 달린다.
새우난초라는 이름은 뿌리가 마치 새우들처럼 마디가 생기기 때문인데
마디는 1년에 하나씩 생긴다.
이 식물들의 학명 중 속명이 카란데(Calanthe)인데
아름답다 라는 뜻의 희랍어 카로스(calos)와
꽃이라는 뜻을 가진 안토스(anthos)의 합성어이니
가히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라 할 만하다.
자료 : 이유미의 한국의 야생화 중에서